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존 듀이 (문단 편집) === 경험중심적 교육 이론 === 듀이의 교육 방법은 한마디로 "'''행함으로써 배운다'''" (learning by doing)라는 말에 잘 나타난다. 듀이의 진보적인 교육이론에서 가장 중심을 이루는 개념이 바로 ‘경험’이다. 여기서 경험은 능동적인 요소와 수동적인 요소의 특수한 결합이다. 능동적 요소로서의 ‘해 보는 것(trying)’과 수동적 요소로서의 ‘겪는 것(undergoing)’ 사이에 ‘사고(thinking)’가 개입함으로써 어떤 연속적(계속적)이고 상호적인 관계를 만들어 낸다. 예를 들면, 주입식 교육은 수동적인 요소이고 행동기반 교육은 능동적인 요소이다. 교육은 수동적 지식과 능동적 실천, 둘 사이에서 서로 상호작용하는 반성적 사고(thinking)를 통해서만 종합적인 경험을 구성하여 배움을 형성한다.[* 다만 여기서 사고(thinking)는 경험에 기반한 것이다. 즉 사고(thinking)는 끊임없는 경험에 의해서 촉발되므로 사실상 듀이에게 있어서 사고와 경험, 둘 사이에 엄격한 분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듀이는 경험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두 원리로 '''상호작용'''과 '''계속성'''을 말한다.[* 듀이에게서 모든 경험이 교육적인 것은 아니다. 어떤 경험은 이후의 경험과 서로 관련을 맺어 계속 확장되고 통합되면서 개인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그러한 특성을 갖지만, 어떤 경험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이후 경험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왜곡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듀이는 전자를 ‘교육적 경험’이라고 부르고, 후자를 ‘비교육적 경험’이라 부른다.] '계속성의 원리'는 원래 생물학적 의미에서 '유기체가 그 자신의 필요에 따라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재구성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듀이가 교육에서 목표로 삼았던 '성장(growth)'도, 자신을 계속해서 재창조(재구성)해 나간다는 점에서 '계속성'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듀이는 이렇게 말한다. "교육은 경험의 의미를 더해주고, 경험의 방향을 결정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경험의 '''재구성'''[* 사실, 재구성(reconstruction)이라는 용어보다 재창조(re-creation)나 갱신(renewal)이라는 용어가 많은 측면에서 듀이의 철학을 훨씬 잘 나타내 준다. ㅡ 『존 듀이와 교육』 p.126 ]이다." 이런 맥락에서 인간을 살펴보면, 우리는 평생동안 학습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재구성해 나가며 성장하는 존재이다. 듀이는 특히 재구성에서의 '습관'의 역할을 강조한다. 습관은 유기체가 조직을 구성하고 계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며,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써 의지와 행위를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한편, '상호작용의 원리'는 모든 존재가 외부와 상호작용하는 사건들의 결합체라는 것을 말한다. 즉 경험이란 유기체가 주변 환경과의 통합을 이룰 때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하면서 평형을 유지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때 주변 환경에 맞추어 유기체는 스스로를 바꾸는 '적응'을 함과 동시에, 유기체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바꾸는 '조절'을 한다. 따라서 유기체가 생존한다는 것은 환경과의 역동적이고 교호적이며 항상적인 '조정(adjustment)'을 이루는 것이다. 듀이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주요한 '상호 작용'이 '''의사소통'''(communication)이라 생각한다. 의사소통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조정을 위해 의미를 소통하는 수단이라는 도구적 측면 이외에도,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경험의 질을 높여주며 사회의 의미 구성에 함께 참여했다는 질적 성취의 뿌듯함도 느낄 수 있게 하는 목적적 측면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다만 경험은 결국 자기 목표에 유용한 방식으로 자극을 선별하는 편향적인 속성을 지닐 수밖에 없으며, 수많은 의사소통 중에서도 학습자에게 맞는 의사소통을 선별하고 집중시키는 교육을 찾는 것도 듀이에게 있어선 중요한 과제가 된다.[* 교육적 경험의 측면에서 이를 적용해보면, 교과 수업이나 교실, 학교 환경 등과 같은 객관적인 요소와 학생의 흥미나 욕구 등의 내적인 요소 중 어느 한 쪽만 강조하는 것이 아닌 양자 모두에게 동일한 중요성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듀이는 전통적인 교육이 학생들의 내적인 요소에 대한 고려를 거의 하지 않음으로 이 원리를 위반했다고 보며, 또한 진보적인 교육이 전통적인 교육이 소홀히 했던 요소만을 강조하여 이 원리를 위반하려는 경향, 소위 '아동의 흥미와 욕구에 교육이 종속되어야 한다'는 식의 경향으로 빠지는 것을 경계한다.] 재구성을 통해 '나(개인)'를 변화(성장)시키는 방식이 '교육'이고, 의사소통을 통해 '세상(사회 또는 환경)'을 변화(상호작용)시키는 방식이 '민주주의'다. '나'를 성장시키면 '세상'도 바뀌고, '세상'이 바뀌면 '나' 역시 거기에 적응한다. 이 둘은 구분되지 않으며 서로 간에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즉, 재구성으로 대표되는 ‘계속성의 원리’와 의사소통으로 대표되는 ‘상호작용의 원리’는 사실상 서로 분리될 수 없는 관계에 있으므로, 이를 합쳐서 '''상호작용적 구성주의'''라고 말한다. 따라서 어떤 경험이 교육적으로 중요하다거나 교육적인 가치를 가지는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경험의 두 가지 원리의 측면을 종합하여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점에 착안한 것이 바로 교과의 진보적 조직(progressive organization of subject of matter)이며, 그것은 현재 학습자의 상태와 교과 사이에 숨어있는 다양한 의사소통(상호작용)에 주목하여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스스로를 재구성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사소통(또는 상호작용)을 찾아가는 것, 즉 그것은 정답만을 가르쳐주는 주입식의 ‘죽은 수업’이 아니라 학습자들이 몰입하여 문제 해결을 탐색하고 반성적 사고를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지식과 실천(경험) 사이의 끊임없는 질문-피드백 식 수업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